한 남자가 영화관으로 들어간다. 오랜 만에 만끽하는 문화생활에 행복에 겨운 표정을 띄면서..
그는 사실 영화광이다. 회사에 다니기 전까진 한 주에 3-4번은 갔을 정도로 말이다.
영화관은 방학을 맞아 재미있는 영화가 많이 나와서인지 매우 붐볐다. 그래서인지 에어컨이 힘을 못쓰고 후덥지근 했다.
남자는 살짝 짜증이 났다. 그도 그럴 것이 예매해 둔 영화들이 시작하기는 30분정도 남았는데, 그냥 앉아서 기다리기에는 좀 더웠던 것이다.
그래도 그는 겨우 빈 자리를 찾아서 한 켠에서 계속 틀어주는 영화 예고편을 보면서 더위를 애써 무시했다.
예고편을 아무 생각없이 보다가 영화 상영관으로 들어간 그는 조용히 영화가 시작하기만을 기다렸다.
영화가 시작하기 전 까진 영화 예고편이라던가 협찬받은 회사의 CF가 나왔다. 사실 그 전까진 이렇게까지 광고가 많이 나오지 않았다.
'영화관람료를 올리고도 광고 수가 올라가는 건...도대체 이익은 누가 본다는 것인가. 봉이 관객인가.'
하면서 짜증이 또 밀려오는 남자.
그 남자의 짜증은 광고다음에 이어지는 코메디 패러디물에서 폭발하고 말았다. 내용은 4대강 살리기에 대한 것이었다.
"x발, 뭐야 또 이건"
남자는 자신도 모르게 입에서 나온 소리에 놀라서 주변을 돌아다봤다.
염려 했던 대로 소리가 꽤 크게 나온 모양이다. 양 옆의 사람들과 앞에 있던 남녀 한 쌍이 자신을 쳐다봤다.
남자는 미안하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얼굴을 붉혔다.
'영화 시작할 때마다 나온다면, 이 짜증나는 캠페인을 다음 영화에도 봐야되는 건가?'
남자는 그 상황에서도 자신이 봐야할 다음 영화를 걱정했다.
이런 기분으로는 영화를 제대로 감상 할 수가 없었다.
우려한대로 남자는 영화 시작부터 끝날 때 까지 계속 기분이 안 좋았다. 물론 영화에 집중하지도 못했다.
영화 상영 내내 그는 어떻게 하면 그 캠페인에 세뇌되지 않을까 하는 고민만 했을 뿐이다....
╋다음 편은 없음
그는 사실 영화광이다. 회사에 다니기 전까진 한 주에 3-4번은 갔을 정도로 말이다.
영화관은 방학을 맞아 재미있는 영화가 많이 나와서인지 매우 붐볐다. 그래서인지 에어컨이 힘을 못쓰고 후덥지근 했다.
남자는 살짝 짜증이 났다. 그도 그럴 것이 예매해 둔 영화들이 시작하기는 30분정도 남았는데, 그냥 앉아서 기다리기에는 좀 더웠던 것이다.
그래도 그는 겨우 빈 자리를 찾아서 한 켠에서 계속 틀어주는 영화 예고편을 보면서 더위를 애써 무시했다.
예고편을 아무 생각없이 보다가 영화 상영관으로 들어간 그는 조용히 영화가 시작하기만을 기다렸다.
영화가 시작하기 전 까진 영화 예고편이라던가 협찬받은 회사의 CF가 나왔다. 사실 그 전까진 이렇게까지 광고가 많이 나오지 않았다.
'영화관람료를 올리고도 광고 수가 올라가는 건...도대체 이익은 누가 본다는 것인가. 봉이 관객인가.'
하면서 짜증이 또 밀려오는 남자.
그 남자의 짜증은 광고다음에 이어지는 코메디 패러디물에서 폭발하고 말았다. 내용은 4대강 살리기에 대한 것이었다.
"x발, 뭐야 또 이건"
남자는 자신도 모르게 입에서 나온 소리에 놀라서 주변을 돌아다봤다.
염려 했던 대로 소리가 꽤 크게 나온 모양이다. 양 옆의 사람들과 앞에 있던 남녀 한 쌍이 자신을 쳐다봤다.
남자는 미안하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얼굴을 붉혔다.
'영화 시작할 때마다 나온다면, 이 짜증나는 캠페인을 다음 영화에도 봐야되는 건가?'
남자는 그 상황에서도 자신이 봐야할 다음 영화를 걱정했다.
이런 기분으로는 영화를 제대로 감상 할 수가 없었다.
우려한대로 남자는 영화 시작부터 끝날 때 까지 계속 기분이 안 좋았다. 물론 영화에 집중하지도 못했다.
영화 상영 내내 그는 어떻게 하면 그 캠페인에 세뇌되지 않을까 하는 고민만 했을 뿐이다....
╋다음 편은 없음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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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9/06/30 20:34 # 답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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